워킹홀리데이의 또다른 이점은 거주할 수 있는 지역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캐나다에서 몇 년 동안 거주한 경험으로 여러분들에게 각 지역의 장단점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캐나다의 대표적인 세 곳인 밴쿠버와 휘슬러, 토론토와 퀘백, 캘거리와 밴프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캐나다 지역선정 -밴쿠버 및 휘슬러
여러분이 만약 아웃도어 액티비티와 자연을 좋아한다면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밴쿠버와 휘슬러를 추천합니다.
밴쿠버는 북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과 해변들을 자랑합니다. 다운타운에 있는 해변가를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을 하면서 멋진 하루를 시작하는건 어떠세요? 하이킹, 카약, 패들 보딩, 스키, 비치발리볼, 프리스비 등 사계절 내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기술 산업이 번창하는 대도시로서 소프트웨어 개발자, 웹 개발자, 웹 디자인, 데이터 분석가 등 다양한 일자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 및 텔레비전 산업이 크게 발전된 도시로서 TV 쇼, 영화 및 광고 촬영이 많습니다. 배우, 감독, 작가, 프로듀서, 카메라 감독, 프롬프터, 음향 기술자 및 시각 효과 아티스트로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휘슬러는 밴쿠버에서 99번 고속도로(Sea to Sky Highway)를 따라 차로 단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블랙콤-휘슬러 스키장(Blackcomb-Whistler Ski Area)이 있습니다. 휘슬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업으로 스키 및 스노우보드 강사, 리프트 오퍼레이터, 패트롤이 있습니다.
관광 산업의 메카답게 호텔 관리, 게스트 서비스, 레스토랑 직원 등의 직업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스키와 스노보드 외에도 스노슈잉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등의 활동을, 여름에는 하이킹, 산악자전거, 번지점프, 스카이다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휘슬러에 있는 호텔, 레스토랑 또는 리조트에서 근무하는 경우 리프트 패스가 제공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몇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밴쿠버와 휘슬러는 관광객들이 많기 때문에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렌트비가 많이 오르고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룸메이트와 숙소를 함께 사용합니다. 생활 방식이 비슷한 룸메이트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같이 생활을 하는데에 많은 불편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밴쿠버는 다른 도시에 비해 물가가 높은 편이므로 신중하게 예산 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밴프 및 캘거리
알버타 주에 위치한 밴프에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로키산맥이 있습니다. 빙하, 산, 숲, 푸른 호수로 가득한 밴프 국립공원은 인생에서 꼭 한 번 가봐야하는 명소입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휴식을 가지기에 정말 완벽한 도시입니다.
밴프는 1년 내내 관광객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6~9월의 여름이 극성수기이기 때문에 4~6월 사이가 구직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관광안내나 스키 투어 가이드, 스키장 직원으로 일할 기회도 많습니다. 관광 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업무 경험과 개인적 인맥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만약 좀 더 도시적인 경험을 찾고 있다면 밴프에서 차로 단 두 시간 거리에 있는 캘거리를 추천합니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인 캘거리에는 에너지, 금융 및 기술 등 다양한 산업군이 있습니다. 또한 일년 내내 수많은 축제와 문화가 열리는 활기찬 도시입니다.
대표적으로는 매년 7월에 열리는 캘거리 스탬피드(The Calgary Stampede)와 캘거리 포크 뮤직 페스티벌(Calgary Folk Music Festival)이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백만 명이 모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들입니다. 다른 주요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하고 시급이 높은 점이 큰 장점입니다. 다만 겨울에는 영하 40도 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추위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큰 대비가 필요합니다.
토론토
토론토는 대도시의 생활과 다양한 문화 생활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도시입니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최대 경제도시라고 일컫는 토론토는 비즈니스, 금융, 문화가 활기찬 곳입니다. 뮤지컬, 공연, 패스티벌을 1년 내내 즐길 수 있고 마트, 생활용품점, 식당 등 편의시설도 많아서 생활에 무척 편리합니다. 대도시인 만큼 다양한 일자리가 보장됩니다.
추운 겨울은 비성수기이기는 하나, 7-8월이나 11-12월은 대부분의 매장에서 구인을 하기 때문에 서버나 캐셔를 구하는 분들은 일자리를 구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캐나다 내 최고의 교육환경을 자랑하며 국제유학생 및 이민자들이 많습니다. 뛰어난 교육 환경과 명문 대학들이 집중되어 있어서 어학원들의 커리큘럼 또한 탄탄하고 좋습니다. 어학연수의 비중이 높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국제적으로 다양한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근처 여행지로는 나이아가라 폭포, 미국의 뉴욕, 시카고 등이 있습니다. 토론토는 평야지대이기 때문에 산이나 자연 경관을 찾기는 힘든 곳입니다. 가장 가까운 스키장인 블루마운틴도 2시간 30분 거리에 있고, 하이킹·등산을 할 수 없는 지역입니다. 자연경관이나 야외스포츠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다른 단점은 비싼 물가입니다. 대도시답게 높은 인금, 높은 물가, 높은 세금으로 워홀러분들에게는 경제적으로 조금 부담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다운타운은 렌트비가 제일 비싸고 거리가 멀어질 수록 저렴하지만, 외곽으로 나갈 수록 대중교통인 TTC가 잘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통근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지하철 및 트램의 고장이 잦아서 중간에 내려서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거나 하는 불편함이 종종 있다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캐나다로 거주지를 선택할 때에 있어서의 고려사항과 각 지역별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도시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세 도시에 대해서 소개드렸습니다. 본인의 취향과 선호도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의 목표와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지하는 점이 중요하겠습니다. 신중한 결정으로 좀 더 유익하고 즐거운 캐나다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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