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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프 겨울여행 가는방법 항공편 기차 버스

by ν경제플레이φ 2023. 3. 23.

캐나다 밴프 겨울여행 가는 방법

오늘은 캐나다 밴프 겨울여행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밴프는 밴쿠버에서 워킹홀리데이중이라면 꼭 가봐야 할 여행지중에 한 곳입니다.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즌은 여름이고, 6~8월이 극성수기지만 겨울에도 하얀 눈이 덮인 아름다운 설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나 밴프 스키장도 아주 유명합니다. 밴쿠버에서 밴프 가는 방법으로 항공편과 기차, 자동차/버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밴쿠버에서 밴프 가는방법 : 항공편

캐나다는 면적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나라입니다. 캐나다의 서부는 크게 밴쿠버가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캘거리와 로키산맥이 있는 알버타 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밴쿠버 워홀러라면 알버주의 밴프, 재스퍼, 캘거리 여행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밴쿠버에서 알버타 주로 이동하는 방법은 크게 항공, 자동차(렌터카), 기차(비아레일) 3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항공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가장 편리하고 빠른 방법입니다. BC주에는 밴쿠버(YVR)공항과 빅토리아(YYJ)공항이 있고, 알버타주에는 캘거리(YYC) 공항과 에드먼튼(YEG)공항이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밴쿠버공항에서 캘거리 공항까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비용은 예약시기나 항공편에 따라 다르지만 극성수기기간인 여름에는 왕복 400불~700불 사이이며 비성수기 기간은 겨울에는 200불~400불 정도입니다. 

 

캘거리 국제공항에서 밴프나 재스퍼로 이동을 할 때에는 렌터카, 대중교통 혹은 셔틀을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습니다. 직접 운전을 할 경우에는 1시간~1시간 30분 정도, 대중교통이나 셔틀을 이용한다면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셔틀로는 밴프 에어포터와 브루스터 익스프레스가 있습니다.

▪ 밴프 에어포터는 캘거리 공항과 밴프, 캔모어를 연결하는 셔틀버스입니다. 시간대가 다양해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브루스터 익스프레스는 캘거리 공항과 다운타운에서 밴프와 캔모어를 지나 레이크 루이스와 재스퍼까지 이동합니다. 한 번에 먼 곳까지 이동하는 분들에게 편리합니다.

 

 

기차 비아레일

다음은 캐나다 전역 400여개의 도시를 연결하는 12,500km 길이의 기차인 비아레일입니다. 비아레일의 기차 구간은 다양한데 그중에 밴쿠버에서 시작하여 재스퍼, 애드먼튼, 위니팩, 토론토를 연결하는 더 캐내디언 노선이 있습니다. BC주에서 알버타 주로 여행을 목적으로 이동하는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간입니다. 기차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추천합니다. 

 

23kg 수화물 2개를 부칠 수 있습니다. 슬리퍼 타입 객실에는 식사가 전부 포함되어 있고 샤워 시설도 이용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리합니다. 밴쿠버와 재스퍼 구간에서는 탑승 다음날 아침과 점심 식사가 제공됩니다. 아침 식사는 시간제한없이 이용 가능하지만, 점심 식사는 원하는 이용 시간대를 출발 전에 미리 신청해야 합니다. 기차의 길이가 상당히 길기 때문에 좌석을 찾는 것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출발 시간 전에 여유 있게 도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비아레일의 특별한 점은 돔카(Dome Car)와 파노라마 돔카가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 경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특히 파노라마 돔카는 얖 옆과 천장까지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기차가 달리는 동안 주변의 풍경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정자석이 아니므로 언제든 빈자리에 앉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기차의 폭이 좁고 양쪽으로 객실 또는 화장실 등이 많기 때문에 복도가 좁은 편입니다. 캐리어 등의 무거운 수화물은 미리 맡긴 후 가볍게 탑승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점은 금액이 가장 높다는 것입니다. 비아레일 비용은 밴쿠버-재스퍼 구간기준, 2022년 여름시즌(4월~10월)에 일반석은 약 200달러, 침대칸은 약 340달러이며 겨울시즌(10월~11월)은 일반석 약 165달러, 침대칸은 약 270달러입니다. 캐나다 달러기준이며 금액은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으니 정확한 가격은 비아레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비아레일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버스 및 자동차

마지막으로 자차 렌트카를 이용해서 직접 운전을 해서 가거나 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습니다. 밴쿠버와 밴프는 편도 약 1,000km 정도의 거리로 쉬지 않고 달렸을 경우 약 10시간~1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비용적으로 가장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며 저도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그레이하운드가 가장 대표적인 버스 회사이지만 다양한 버스 회사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밴쿠버 퍼시픽 센터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을 하며 중간에 캠룹스나 작은 마을들에서 정차를 하거나 쉬는 시간을 가지기 때문에 약 13~16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탑승인원은 버스의 크기에 따라 20~40명이며 비용은 편도로 캐나다 달러 $80~150 달러 사이입니다.

 

저는 4월 초에 버스로 이동을 하였는데, 갑작스럽게 내린 폭설로 밴프로 가는 단 하나뿐인 고속도로가 막히는 상황이 생겼었습니다. 우회할 수 있는 길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Revelstoke이라는 작은 마을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버스 드라이버가 1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모두 낙담하고 놀랐는데, 다행히도 6시간 후에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겨울철에는 직접 운전하는 방법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고속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만 캐나다 록키 산맥에는 눈이 많이 내려서 길이 산사태에 막히거나 도로가 얼어붙어서 차가 미끄러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10월부터 3월까지는 겨울철 타이어 장착이 의무이기도 합니다. 눈이 다 녹은 여름철에 권장드립니다. 

 

 

이상으로 밴쿠버에서 밴프, 재스퍼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방법에 따라 소요시간, 비용 등이 다르니 각자의 여행 취향과 스타일, 목적을 잘 고려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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