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보험설계사에게 맡기는 연금저축보험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주식투자가 늘어나면서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연금저축펀드가 크게 유행인데요. 보유한 연금저축보험을 세재혜택을 그대로 유지한 채 이전할 수 있습니다. 저도 NH삼성생명에서 키움증권으로 이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연금저축보험에서 연금저축펀드로 이전하는 방법
동일한 연금저축상품이라면 세제혜택을 그대로 유지한 채 보험에서 펀드로 이전할 수 있습니다. 저도 예전부터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크게 마음을 먹고 이전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 5분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생각보다 너무나 쉽고 간편해서 허무했는데요. 저는 증권사 키움에서 만들어놓은 연금계좌가 있어서 빨랐지만, 없다면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쉽습니다.
1. 증권사에서 연금계좌 개설
연금저축펀드를 개설할 증권사에서 연금계좌를 개설합니다. 타 금융기관에서 이전을 해야 하는 경우이므로 2번 연금 가져오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만약 연금보험을 이전 신청하기 전에 이미 1번 일반으로 계좌를 만들었다면, 증권사에 문의를 통해 변경이 가능합니다. 혹은 연금 계좌개설은 여러 개가 가능하므로 새로 만들어도 무방합니다.
*연금저축펀드 연간 납입 한도 1,800만 원 이내로는 다른 증권사, 여러 개의 연금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2. 증권사 어플에서 이전 신청
아래 캡쳐본은 키움증권 어플 기준이지만, 모든 증권사 어플에는 연금계좌 개설 및 이전신청이 있으므로 본인이 사용하고자 하는 증권사 어플의 이전 신청 화면을 들어가면 됩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연금저축보험의 금융기관 정보를 입력해 주세요. 보험사 및 증권의 경우 증권번호를 입력합니다. 정보 입력 후 유의사항을 확인 후 신청하기를 해주세요.
신청하기를 누르면 연금저축보험에서 연금저축펀드로 이전 신청이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절차가 정말 쉽고 간단하게 되어 있는데요. 신청하면 이전하고자 하는 증권사에서 상담사가 전화해서 이전 처리 완료를 진행합니다.
*연금저축펀드 이전하는 이유
저는 해당 보험을 2013년 엄마가 지인분을 통해 가입한 보험이고 당시 어렸던 저는 아무것도 모른 채 그냥 시키는 대로 있었습니다. 가입 초반에는 엄마가 보태주었으나 결국 지난 10년 동안 제가 월 10만 원씩 완납 완료하였습니다.
경제에 대해 지나치게 무지해서 재테크 공부를 시작하고 나니 이러한 보험상품의 보험 수익률이 얼마나 떨어지는지를 깨닫게 되었고, 직접 운용할 수 있는 펀드로 이전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미 10년을 완납했기 때문에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보험상품의 가장 큰 단점은 적은 수익률과 인플레이션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위는 어플을 통해 확인한 연금예상액 조회입니다. 예상액이라 정확한 금액은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월 10만 원씩 13년을 내고, 약 30년 후에 월 14만 원 돌려받는 건데요.
10년 납부한 지금, 적립률이 104.5%로 너무나 미미한 숫자입니다. 여태까지는 몰라서 그랬다고 치고, 지금부터는 연금저축펀드로 이전 후에 스스로 운용해 나갈 생각입니다.
*연금보험과 연금저축보험의 차이?
그런데 이번을 통해 제가 10년 동안 납부한 연금보험이 '연금저축'성 보험이 아니라, 일반 연금상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타사계좌번호 조회불가라는 사유로 인해 연금저축계좌 이수신청이 취소가 된 건데요. 상담사 전화를 해서 확인해 보니 연금저축이 아니라 일반 연금상품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만약 연금저축상품이 있다면 증권사에서 연금계좌를 개설할 때 그 금액을 제외하고 일 년 납입 한도가 정해지는데 저는 납입한도가 처음부터 1,800만 원이었기 때문에 다른 연금저축상품이 있을 리가 없다는 안내를 받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10년 납부를 하여 비과세 혜택을 받고 해지를 했으니 이번 기회를 통해 이렇게 또 하나 배웠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경제공부를 해 나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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